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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Plays

똑같은 날을 셀 수 없이 반복하는 토르. 고칠 방법을 모르는 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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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포스트

[토르로키/번역] Shadow plays 3 下

고요한 햇빛이 불쾌할 정도로 밝게 얼굴에 내리쬐었지만, 바로 이전의 고통에 비하면 훨씬 참을 만했다. 토르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고, 주체할 수 없이 밀려드는 허무함과 싸우려 애쓰며 얼굴을 감쌌다. 한참이 지나 침대 밖으로 나왔을 때는 최소 한 시간, 어쩌면 더 긴 시간이 흐른 것 같았지만, 문을 나서자 참을성 있게 기다리...

[토르로키/번역] Shadow Plays 3 上

오딘은 토르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토르의 걱정을 충분히 존중했다. 오딘은 로키의 처벌 그 자체는 아니었지만, 처벌이 이루어지는 환경을 바꾸자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토르에게 처벌의 주문이 알현실이나 아스가르드 시민의 인파 앞이 아닌 조용한 방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가족, 그리고 봉인 마법을 행하는 데 꼭...

[토르로키/번역] Shadow Plays 2

햇빛이 계속해서 눈꺼풀을 찔렀다. 토르는 허겁지겁 일어났다. 정신없는 혼미함이 가슴을 쥐어짰다. 토르의 눈은 바로 직전에 일어난 혼돈의 흔적을, 로키를 찾았지만 그는 완전히 혼자였다. 자신의 방. 자신의 침대. 이부자리가 불편하게 몸에 감겨있었고, 침묵만이 공기를 가득 메웠다. 토르는 침대 시트에서 빠져나와 입고 있는 갑...

[토르로키/번역] Shadow Plays 1 下

토르는 오랫동안 떠나있지 않았다. 텅 빈 침대에서 잠들지 못하는 밤이 지나갔다. 로키 말고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아직 해가 거의 뜨지 않았지만, 첫 번째 햇빛 한 줄기가 그의 눈을 끊임없이 찔렀다. 토르는 흐트러진 이부자리를 털고 일어나 기쁘지 않은 아침을 맞이했다. 일어났을 때 몸이 뻐근하자, 어젯밤 갑옷을 갈아...

[토르로키/번역] Shadow Plays 1 上

로키의 처벌은 토르가 그를 데리고 아스가르드로 돌아오기 전부터 결정나있었다. 그들은 테서렉트를 이용해 지구를 떠났다. 빠르긴 했으나, 쾌적한 여정은 아니었다. 존재가 비틀려서 아예 사라진 다음 피와 불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다시 뭉쳐지는 느낌이었으니까. 두 사람은 아스가르드의 광대한 금빛 알현실에 나타났다. 오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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