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완결

Aliens Made Us Do It

브루스와 할은 우주 미션에서 약간의 문화 차이와 마주한다. 이게 바로 브루스의 결혼식이라나? 두 사람이 얼떨결에 결혼하는 팬픽 클리셰를 할뱃할 버전으로 비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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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포스트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完

Epilogue 대지가 진동하고 갈라지기라도 하는 것처럼, 침대가 끊임없이 마구 흔들렸다. 지진일지도 모르지. 브루스는 근처에 놓인 베개 밑으로 파고든 채 움직임이 멈출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안돼."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안돼, 개자식아. 오늘이 바로 그날이라고. 얼른 일어나서 준비해." 브루스는 몇 ...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7

시작하기도 전에,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브루스는 한 시간 만에 리그를 소집했고, 클락은 할의 마지막 신호, 즉 브루스와의 통신에서 긁어모을 수 있는 모든 조각을 고정시켰다. 필요한 만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클락 뿐이었지만 브루스는 자벨린 또한 출항시켰다. 다이애나와 배리가 동행했고, 올리버는 와치타워에...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6

만약 전에 조사를 좀 해뒀더라면, 해결책을 생각해낼 충분한 시간이 있었을지도 몰랐다. 단 한 번도 할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생각해보지 못했다. 브루스의 일부는 여전히 이 모든 격리 어쩌고 하는게 그를 짜증 나게 하기 위해 특별히 계획된 플롯일 거라 생각했지만, 정석적인 자기중심적 사고라는 걸 알 만큼의...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5

그 다음부터 그는 채널을 항상 열어두었다. 할이 언제 신호를 보내는지 기억해두었고, 브루스가 케이브에서 일하고 있을 때와 우연히 겹친다면, 뭐, 잘된 일이었다. 그를 위해 일정을 바꿀 순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모니터에 붙어있다는 건 더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할 역시 브루스가 곁에 없을 때 ...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4

그는 사흘간 아무 소식도 듣지 못했지만, 보안 채널에 띵 소리가 들렸을 때­는 - 고작 금속음이 그토록 거슬리는 건 어째선지 할 조던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 새벽 세 시쯤이었다. 브루스는 올려다보지 않은 채 모니터의 스위치를 켰다. "무슨 일이지." 그는 말했다. "그래, 나도 반가워." 할이 말했다. "격리에서 풀려나 ...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3

로페즈 판사의 집무실에서의 짧은 악수가 흙투성이 오두막에 밤새 갇혀있는 것 보다 시간이 덜 걸리긴 했지만, 나은 점이라곤 그게 다였다. 할은 교장실에 불려간 4학년처럼 굴며 그에게 가능한 한 창피를 줌으로써 이 모든 걸 더욱 괴롭게 만들기로 마음먹은 것 같았다. 발장난을 치고, 바닥만 쳐다보며, 브루스가 그의 부탁을 들어...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2

브루스는 삼 주 동안 랜턴을 보지 못했는데, 남아 있는 살인 충동을 잠재우는데 딱 그만큼의 시간이 걸렸다. 그를 싫어하는 건 아니었다. 할은 그의 일을 엄청나게 잘 해냈으며, 현장에선 목숨 걸고 신뢰할 수 있는 남자였다. 능숙하고 믿음직스러우며, 어떤 방식으로도 그를 실망시킨 적이 없는 데다가 우주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드...

[할뱃할/번역] Aliens Made Us Do It 1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브루스는 깃털로 뒤덮인 남자를 의심스럽게 쳐다보았다. "베레니아 방언이야." 할은 말했다. "나도 몰라. 내 생각엔 아마도—" 작은 고대인이 뭔가를 위아래로 흔들며 그들 주위로 휘젓자, 그는 하던 말을 멈췄다. 장기를 바싹 튀길 만큼의 방사능에 절여지고 있는 게 아닌지 벨트에 든 센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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