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의 포스트

[콜드플래시/번역] Theft of the Cardiac Variety
레너드 스나트는 어린 스피드스터를 로그즈로 영입하고, 예상치 못한 로맨스가 꽃핀다.

"이름이?" "플래시." 눈앞의 꼬맹이가 잔뜩 신이 난 채 앉은 자리에서 진동하며 기분 좋게 말했다. "진짜 이름 말이야." 레너드 스나트는 책상 너머로 몸을 구부린 채 어렴풋이 인상을 쓰며 다시 물었다. 환한 미소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은 남자에게서 고분고분한 대답이 돌아왔다. "바솔로뮤 헨리 앨런." "스피드스터라고 했...

[콜드플래시/번역] keep my mind (off the edge)
렌은 알츠하이머가 조기 발병했다는 진단을 받는다.

배리가 집으로—두 사람의 집 말이다—돌아왔을 때, 렌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 사방에서 일어나는 메타휴먼 범죄 덕분에, 지난주에 끝냈어야 하지만 미처 시간이 없었던 분석들과 샘플들을 처리하느라 경찰서에 있어야 할 남자친구를 보고 놀란 것 같다. "무슨 일이야?" 렌은 곧바로 반쯤 마신 맥주와 함께 편하게 쉬고 있던 소파에서...

[콜드플래시/번역] Cafuné
배리는 자신이 레너드를 꽉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레너드는 계속 모르는 상태로 ...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레너드는 앉은 자리에서 뒤척이며 소파 등받이에 걸쳐 놓았던 다리를 쿠션 위로 올린 다음, 읽던 페이지로 주의를 돌렸다. 공기를 메우는 탁탁거리는 잡음과 함께 배리가 방 안으로 들어왔고, 마침내 레너드가 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속도를 늦췄다. 배리는 그가 최고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24
멋지게 차려입기

"이건 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아이리스의 결혼식 때 입을 수트를 마지막으로 피팅해 보려고 온 거 아냐?" "무슨 소리야, 배리—온 김에 멋진 수트도 몇 벌 사자고." 배리는 이미 치수를 다 쟀음에도 불구하고—아주. 많은. 치수를.—벌써 세 벌째 되는 수트를 입고 있었고, 재단사는 핀...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23
얼어붙은 한 사람

포르노 대재앙 이후, 배리는 그 일에 대해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며 (어쩌면 다시 봤을지도. 물론 과학을 위해서 말이다. 플래시와 콜드가 아닌 링크는 아직 눌러보지도 않았지만.) 이틀 내내 일로 바쁘게 보냈다. 전날 밤은 렌을 보지 못했는데, 플래시 일로 바빴던 데다가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22
재미없는 말장난과 포르노그래피

"아직 마음을 못 정했대?" 리사는 맥주, 테이크아웃 용기, 그리고 TV 리모컨을 한꺼번에 든 채로 균형을 잡으며 말했다. 머리를 좀 비울 겸 간만에 리사의 집에 왔는데—낑겨 사는 기분이 싫어서 집을 통째로 렌트했다나—적어도 원하는 표면 어디에든 청사진을 펼쳐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 그냥…생각할 게 좀 있...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21
일촉즉발

집으로 향하는 운전길 내내 침묵이 감돌았다. 두 사람은 말없이 계단을 올라갔다. 각자의 아파트 문 앞에 도착했을 때는 공기가 어찌나 팽팽한지 눈에 보일 지경이었다. 두 사람 다 집에 들어가려 발걸음을 떼지 않자, 배리는 문에 머리를 기댔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했다. 무슨 말을 한단 말인가. 그는 입을 열었다— "그런다고...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20
점수 매기기와 감사하는 것들

에디는 조에게 밉보이는 것보다 잘 보이는 게 좋은 건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잘 보이는 것의 장점은 그의 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축복, 결혼식과 관련된 일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도움, 직장 내 더 많은 동지애, 그리고, 오 그래, 배리가 '그 좋은 점이라고는 없는 데다가 카펫을 깔고도 남는 전과 기록 ...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18
들러리와 그 이후

배리는 쇼나, 곧 떠난 믹과 에이든, 그리고 리사와 어울렸는데, 그녀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비밀스러운 윙크를 날리며 '잘했어' 라고 말했다. 하틀리와 제임스와도 어색하기 짝이 없는 대화를 나누게 됐다. 리사는 그에게 비볼로를 소개시켜 주기까지 했는데, 무리에 있는 어떤 여자가 그를 두고 '진짜 예술가'라고 일컬었다. 어...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17
예견된 곤욕

조수석에 앉은 리사는 오빠와 배리가 에이든의 카시트를 사이에 두고 낑겨 앉은 모습을 즐겁게 바라보았다. 그녀는 두 사람을 향해 가볍게 웃음을 터트리며, 레니의 불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 '투덜이들을 실은 파티 웨건' 이라는 캡션을 달아 곧장 아이리스에게 보냈다. 리사는 다음 날 아이리스와 점심을 먹기로 한 참이...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16
따끈웨이브

"자, 그러니까 먼저 첫 번째 편을 보고, 열한 시쯤 되면 네가 배고플 게 뻔하니까 뭘 좀 먹고, 2시까지 기다리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기겠지? 네가 도시를 구하지 않고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알아보는 거야." 배리는 계단을 올라가며 시스코의 하루 요약에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DVD와 간식거리가 든 봉투를 어깨에 매...

[콜드플래시/번역] Tumbling Together 15
흐려지는 선

"소식 들은 거 없어?" "믹 말로는 키스톤에서 사리고 있는 걸 봤다고 하더군. 로스코는 흔적도 없지만 워커라는 꼬맹이는 데리고 있는 것 같아." 렌이 대답했다. 집에 가만히 있기엔 너무 안절부절못한 나머지, 그는 리사와 함께 물건을 거래하려 밖에 나와 있었다. 베이킹 용품들을 꺼내 놓고 있을 때 만나자는 연락이 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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